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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2013.3.10] 주안에 있는 보물 (522예친 하지남 집사)

이 글을 쓰면서 제 지난날들을 돌아봅니다.
겉은 웃고 있지만 마음속은 울고 있는 한 외로운 아이, 질식할 것만 같은 가정에서 하늘의 별을 보며 눈물 훔치던 아이, 가정의 불화와 병약한 엄마로 인한 마음고생에서, 꿈을 펴보지도 못하고 접어야하는 상황들...
어린시절의 상처를 보상받기라도 하듯이 순조로운 결혼생활이었지만 안정되고 잘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또 시작된 불확실과 미래에 대한 염려로 늘 가슴졸이던 지난날들...
남편 직장상사의 전도로 나오게 된 교회 .얼마 후 증권영업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후 시작된 우리 인생의 광야. 그렇게 조금씩 하나님을 알아가고 의지해가던 날들……
작년은 제 신앙의 새로운 전환점이 된 한해인 것 같습니다.
새롭게 시작한 수학교습소, 정말 바쁜 생활 속에서 제 시간은 너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의 일을 최우선으로 두었습니다.
한번 씩 힘들 때도 있었고 불평이 나올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음 다잡고 그동안 제게 은혜주신 하나님을 생각하고 두 주먹 불끈 쥐다시피 그렇게 주님을 붙잡았습니다.
학원운영하면서 너무나 갈급했던 순간들마다 오직 주님만 의지하며 나아갔을 때 채워주시는 주님의 은혜는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혜도 주시고 사람도 붙여주시고 모든 문제들도 해결해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모든 문제의 해결자라는 확신과 체험들을 하게 된 귀한 한해였습니다.
걱정이 많던 저는 하나님을 만난 후에도 온전히 내려놓지 못하고 제힘으로 하고자 했기에 힘든 고비들이 오면 잠을 못 이루는 증세가 한번 씩 있었습니다.
학원을 시작한 얼마 후 또다시 며칠정도 잠을 못 자게 되었는데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날도 누웠지만 잠은 오지 않아 자는 것 포기하고 오늘은 주님과 결판내야겠다는 어떤 비장한 각오로 기도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기도도 되지 않았지요.
그냥 묵묵히 주님께 저를 맡기고 있었는데 제 입에서 회개가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전 하나님께 어느 정도 회개 다한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잘못들이 많이 있더군요.
마음속 교만과 다른 사람 판단하고 미워한 것까지 철저하게 회개시키셨습니다.
그러고 나니 말할 수 없는 평강이 찾아왔습니다.
주님이 찾아오셨다는 생각이 드는데 제가 주님께 말했지요. ‘주님, 오늘 저 찾아오신거 맞지요?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저 잘 자게 해주세요.
그럼 오늘밤 주님이 저를 만나주셨다고 믿을게요’ 그렇게 기도하고는 그 자리에 그대로 엎드려 잠을 잤는데 이후로는 너무나 잠을 잘 잡니다.
물질에 대한 헌신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냥 하나님 아버지가 너무 좋아 할 수만 있다면 제 모든 걸 드리고 싶었습니다.
우리의 노후와 미래를 주님께 올리는 마음으로 결단하며 나아갔을 때 물론 시험에 들기도 했지만 그런 과정들을 겪으면서 여전히 세상적이고 미래에 대한 불안과 염려로 가득 차 있던 제가 주님이 주시는 평강과 평화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말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면서 아버지의 시신을 보며 드는 생각은 오직 한가지였습니다.
우리 인생이 얼마나 덧없는지, 주님 부르는 그날까지 이 땅 살아갈 때 정말 무엇이 가장 소중한지를 깊이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이끄시고 변화시킨 주님께서 앞으로 또 어떻게 저와 저희 가정을 인도하실지 기대가 됩니다.
당대신앙으로 문득 외롭고 힘들 때가 있지만 제안에 주님과의 많은 감추인 보물들로 인해 또 힘을 얻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주님이 주시는 꿈을 꿉니다.
지금은 비록 연약하고 미약하나 저희 가정이 아름다운 믿음의 가정이 되고 아름드리 묘목과 같은 믿음의 가계가 될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통해서 많은 연약한 자를 세우며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으며 삶을 통해 하나님을 예배하는 가정이 되는 꿈을 꾸면 너무 행복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문득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교만으로 달려갈까 봐,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릴까봐. 하나님 품에 안기는 그날까지 주님 사랑하는 이 마음 변치않게 해 달라고 늘 기도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가족: 노진강집사, 현택, 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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