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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공동체,  살리는 공동체 Sandoll <청년1부 36기 백승민 >

 

  안녕하세요. 청년1부 졸업을 두고 있는 36기 백승민입니다. 지난 7년 동안 산돌에서 경험한 큰 감사와 사랑을 이렇게 간증으로 나눌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이 아시겠지만, 청년1부 산돌 공동체는 20살부터 26살까지의 지체들이 함께하는 공동체입니다. 7년이라는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며 수많은 감사의 순간들을 경험했습니다. 때로는 지치고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돌아보면 그 모든 시간이 즐겁고 소중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걸 통해 주님께서 가장 좋은 길, 완벽한 길로 인도하셨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사실 공동체에 마음이 크게 없었습니다. 군대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예배만 드리고 왔다 갔다 하며 공동체 안에서 잘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런 저를 끝까지 붙잡으셨고, 주님의 때에 맞춰 공동체 안으로 한 걸음씩 이끌어 주셨습니다.
  대학교에 입학한 후, 우연히 IVF에 들어가면서 좋은 믿음의 선배들을 만났습니다. 한 선배는 대학교 선배이자 교회 선배이기도 했습니다. 소그룹과 원투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동체의 사랑이 무엇인지 조금씩 배워갔고, 그 선배의 진심 어린 관심과 격려를 통해 ‘공동체 안에서 함께 자라는 기쁨’을 처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전까지는 교회 수련회가 있어도 늘 참석하지 않았지만, 2020년 겨울, 입대 5일 전의 수련회에는 그 선배의 끈질긴 권유로 처음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 수련회에서 처음으로 ‘나도 산돌 공동체의 한 사람이 되고 싶다.’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안에서 받은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 제 마음을 녹였고, ‘이 공동체 안에 나도 스며들고 싶다.’ 하는 간절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예배팀에서 섬기던 동기 친구들을 보며 ‘나도 전역 후엔 섬김을 해보고 싶다.’ 하는 소망도 품게 되었습니다.
  그 수련회를 계기로 제 마음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또 전역 후 꾸준히 교회에 나가지 못했지만, 선배가 여전히 저를 붙잡아 주어 이전보다 더 열린 마음으로 예배와 공동체의 자리에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조금씩 공동체에 적응하면서 섬김을 시작하게 되었고, 부족하나 순장, 선장으로 섬기며 지금은 대순장의 자리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돌아보면, 주님은 단 한 순간도 저를 놓지 않으셨습니다. 좋은 믿음의 동역자를 허락하시며 늘 예배의 자리를 지키게 하셨고, 단순히 ‘주일이니까 가는 예배’가 아니라 ‘찾아가고 싶은 예배’로 저의 마음을 바꾸어 주셨습니다. 여전히 믿음은 부족하지만, 예배를 향한 사모함만큼은 주님께서 제 안에 더 깊이 심어주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올해 3월, 갑작스럽게 평택으로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한 일이었지만, 대구와의 거리가 멀다 보니 많은 걱정이 함께 찾아왔습니다. 매주 내려오는 일이 부담스럽게 느껴졌고, ‘이 섬김을 계속 이어가도 될까?’ 하는 생각도 자주 들었습니다. 하지만 산돌에서 받은 사랑이 너무 크고, 이 공동체가 그만둘 수 없을 만큼 소중하기에 매주 내려오기로 결단했습니다. 체력적으로 지칠 때도 있었지만, 그 결단을 하나님께서 붙잡아 주셔서 지금까지 계속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기에 걷는 이 길이 때로는 비도 오고, 고통도 있고, 지칠 때도 있지만 그 모든 순간에도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기에, 괜찮습니다.” 지금은 힘들지라도 주님을 더욱 붙들게 하시고, 오늘보다 내일 더 주님을 사랑하는 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함께 신앙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 모두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때로는 공동체 안에서 적응이 쉽지 않거나, 마음이 외롭고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언제나 우리를 보고 계시고, 가장 좋은 때에 우리를 부드럽게 이끄십니다.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지금 순간에도, 주님의 선한 계획 안에 있고, 주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때를 믿으며 오늘보다 조금 더 주님을 사랑하고, 서로를 따뜻하게 품어주는 공동체로 함께 자라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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