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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꽃이야 <유년1부 믿음7반 교사 이슬기 (고은 민영 송이 한나 선우)>

 

25년 새해가 시작되었을 때였습니다. 유년부 교사가 부족하여 아이들이 과밀 문제로 부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문자와 소식을 접해 들었습니다. 자녀 둘을 어느 정도 키워놓고 약간의 여유가 생긴 저는 몇 초 고민을 하였지만, 눈을 질끈 감고 문자를 닫았습니다. 무뚝뚝한 성격인 제가 아이들과 친하게 지낼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모 집사님과 전도사님의 압박 어린 권유로 잘하진 못해도 중간만 하자는 심정으로 아이들을 섬기는 일에 지원하였었습니다.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지난 1년 동안 제 마음에 가르쳐 주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아이들을 지극히 사랑하시고 그 사랑으로 인해 ‘작은 꽃’인 아이들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농부 되신 예수님께서 저희에게 대가 없는 크신 은혜를 보너스로 주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 예배 말씀이 오히려 저를 교훈하고 깨닫게 하는 은혜가 많았고, 아이들이 마음 모아 부르는 찬양이 제 영혼을 울렸습니다. 준다고 생각하고 왔던 자리가 오히려 받는 자리가 되더군요.
  부서 내에 장기근속(?) 하시는 선생님들의 노고를 가까이서 보니 학부모로 바라보던 때와 선생님을 대하는 마음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여러 행사를 진행하시는 선생님들이 늙어가시는(?) 모습은 정말 존경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그렇지만 더 큰 은혜로 공급하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에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감당하고 있으시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예배 전 교사 기도 모임 안에서도 옆에 교사들을 위해 기도하고 지체로 세워가는 참 공동체를 보게 하셨습니다. 어려움을 나누고, 진심으로 공감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이 일하시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하나님을 느끼고 알아가는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이제 갓 1년 섬긴 제가 거창하게 나누기도 쑥스러울 만큼 오래도록 수고하신 멋진 선생님들도 많이 계시지만, 1년 전 그때의 그 결정이 날과 월이 더해갈수록 감사가 되어 오늘 이렇게 지면을 통해 나눌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이들과 찬양 시간 자주 불렀던 찬양입니다.
  「너는 꽃이야」
  ‘가만히 바라만 보아도 너무 예뻐 웃음이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너의 하얀 미소 하나님께서 너무 기쁘시대. 하나님께서 너무 좋으시대. 나의 손을 잡고 너의 손을 잡고 함께 걷고 싶으시대. 너는 꽃이야. 햇살이야. 그저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야. 너는 자유해. 널 기대해. 너무나 귀하고 너무나 사랑해. 너를 축복해. 늘 기도해. 오늘도 내일도 사랑해.’
  아이들은 정말 꽃이었습니다. 약하고 여린 꽃, 해맑고 화사한 꽃, 개구쟁이같이 귀여운 꽃. 모습과 향은 다양하지만 하나님이 키우시는 보석 같은 아이들이었습니다.
  지난 1년 그 꽃들과 함께 지내게 해주신 공동체와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리며 글을 맺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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