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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2013.1.19] 못난 질그릇 (712예친 김광수c집사)

샬롬! 내일교회에 오기 전에 참 힘든 하루하루의 삶이었습니다.
그동안 굳게 자신했던 믿음은 그저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현실의 일상 속에서는 어느덧 그저 막막한 인생길만 찾는 내 모습만이 보였습니다.
이처럼 신앙생활이 어렵고 힘든 길을 왜 주님은 주시는지 야속하고 원망스럽기 만했습니다.
지나온 교회생활은 마치 출애굽 하는 이스라엘과도 같은 시간의 나날들이었습니다. (참 한심한 믿음의 소유자였습니다.)

수년간 아픈 아내의 고통(류마티스)을 그저 기도와 치유의 간절함으로 지켜봐야만 했고 대신 아프거나 병을 낫게 해줄 수 없는 내가 무기력하기만 했습니다.
철없이 행동하는 딸의 삶과 서울에서 힘들게 공부하는 아들의 뒷바라지에 저는 점점 힘들고 지쳐만 갔습니다.
섬기던 교회를 떠나 쉬고 싶은 마음으로 처지고 있을 때 아픈 아내가 집근처에 있는 내일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자고 했습니다.
2012년 초 봄에 내일교회로 가는 동안 마음은 낮선 방문객처럼 느껴졌고 쓸쓸했습니다.
그러나 예배를 드리는 동안에 우리를 찾아오신 주님은 우리부부를 울게 하셨습니다.
말씀이 주시는 위로와 치유는 우리마음을 뻥 뚫리게 하셨고 주님의 사랑은 영적회복이 되게 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희미한 음성으로 나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날 이후로 병든 아내와 절망 속에 있던 이 못난 질그릇을 다시 회복 시켜주셨습니다.

1년4개월간 내일교회의 예배는 우리부부를 마음속으로부터 울리는 예배가 되었고, 예배 시간마다 주님의 치유와 회복은 한 주간마다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무등록 교인으로 매주 주시는 말씀을 사모하며 묵묵히 지내던 중, 2013년 주님은 16년 다니던 회사를 인수하게 하셨습니다.
아는 목사님의 권면으로 6월말에 내일교회에 등록하게 하셨습니다.
내일교회 교육프로그램과정을 통해 좋은 집사님과 전도사님 예친들을 만나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그간 예배와 특새를 통해 주신 주님의 꿈을 이루어드리며 사명으로알고 한걸음씩 나아가는 믿음의 사람 되도록 인도하여주옵소서.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주신 주님! 저도 그 모습될 수 있도록 오늘도 주안에서 사랑할 수 있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꿈꾸고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아들 딸 아내와 2014년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는 우리가정의모습을! 인도하여 주실 하나님을 믿고, 다짐하며 작은 것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는 그분의 도우심으로 오늘하루도 살아가게 하시고, 살아야하는 이유를 주시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내 삶의 하루하루가 살아있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할렐루야!


<가족: 탁희영집사, 상우, 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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