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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여름 수련회 <고등부 김소영b>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여름 수련회에서 임원으로 섬긴 고등부 김소영입니다. 이번 수련회는 제 인생에 있어서 단순한 여름 수련회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태도와 마음을 깊이 돌아보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임원으로 수련회를 준비한다는 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고민과 기도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예전엔 수련회가 단순히 ‘은혜받는 자리’, ‘재밌는 프로그램이 많은 행사’ 정도로 느껴졌다면, 이번엔 ‘이 자리에 오는 모두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준비를 시작했을 때, 솔직히 저도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일들을 감당하면서 때론 지치고, 또 제 마음이 하나님께 집중되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를 붙들어 주신 건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다’라는 진리였습니다.

  저는 부족하고 실수도 많지만, 하나님은 그런 저를 통해서도 일하시고 때로는 제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누군가의 마음을 만지시는 분이라는 걸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저 준비한 자리에 하나님께서 찾아와주시기를 바라는 마음뿐이었는데, 그 자리에서 하나님은 생각보다 훨씬 크고 깊게 일하고 계셨고 그 사실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체험하는 게 제게는 너무 큰 은혜였습니다.

  임원으로서 수련회를 섬긴다는 것은 사실 체력적으로도, 영적으로도 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련회를 통해 저는 ‘섬김’이라는 단어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섬김은 단순히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람을 바라보고 하나님이 일하실 자리를 준비하는 것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이전까지는 예배와 공동체가 ‘내가 은혜받는 자리’였지만, 이제는 그것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수련회가 끝난 지금도, 공동체 안에서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야 할지 계속 고민하게 됩니다. 내가 받은 은혜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예배와 삶 속에서 이어지는 간증이 되기를, 그리고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자리를 끝까지 충성되게 지켜내기를 간절히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수련회를 통해 저에게 두 가지를 알려주셨습니다. “너는 혼자가 아니야.” 그리고 “나는 너를 여전히 쓰고 있어.” 그 음성에 오늘도 다시 아멘으로 응답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함께 울고 웃고 기도하며 은혜를 나눌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수련회를 위해 애쓰셨던 선생님들과 임원들, 말씀을 전하신 목사님 그리고 함께했던 모든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아직도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그런 저를 사용하신 하나님을 믿기에, 앞으로도 교회와 사회 공동체 안에서 제가 감당해야 할 역할들을 기쁨으로 감당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수련회에서의 은혜가 단지 단기적인 느낌이 아니라, 제 삶을 바꾸는 시작점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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