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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향한 중학생들의 신앙 여행 : 트렉(Trek)

 

  샬롬. 어와나 트렉에서 중1 남자아이들을 섬기고 있는 교사 김주영a 집사입니다.
  트렉은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디모데후서 2장 15절)라는 말씀을 주제로 삼고, 아이들이 단순히 말씀을 배우는 데만 그치지 않고 삶 가운데 진리를 바르게 분별하며 하나님 앞에 당당한 일꾼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어와나의 중등부 클럽입니다. 주일 오후에 말씀을 중심으로 모여 대그룹 예배와 소그룹 모임 그리고 팀 게임을 통해 아이들은 하나님을 알아가고 삶의 방향을 고민하며 몸과 마음이 균형 있게 성장하는 시간을 누리고 있습니다.
  소그룹 시간에는 공과 내용을 중심으로 토론하는데 아이들은 여기서 교재를 따라가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님에 대해 더 깊이 질문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함께 고민합니다. 마음속에 품고 있던 신앙에 대한 궁금증과 갈등을 토론하며 서로의 생각을 듣고 배우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신앙이 점차 깊어짐을 느낍니다.
  게임 시간에는 즐거움을 넘어서 질서와 규칙을 배우고 팀워크 속에서 협력과 배려, 인내를 익히게 됩니다.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면서도 서로를 응원하고 도우며, 웃음으로 가득 찬 비전센터 201호는 아이들 사이의 끈끈한 우정을 쌓아가는 또 다른 예배의 현장처럼 느껴집니다. 처음 만났을 때 어색해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서로를 먼저 챙기고, 부족한 친구에게 손을 내밀 줄 알며, 함께 웃고 함께 기뻐할 줄 아는 ‘작은 공동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말씀 안에서 맺어진 우정으로 아이들은 앞으로의 신앙 여정을 함께 걸어갈 거란 믿음이 생깁니다.
  제가 맡고 있는 중1 남자아이들은 아직 장난기 많고 철없는 모습이지만 말씀을 향한 진심만큼은 누구보다도 뜨겁습니다. 때로는 서툴고 부족해 보일 때도 있지만, 그조차 하나님 앞에서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런 모습이 오히려 감동스럽습니다.
  우리 반의 리더인 무성이는 “트렉을 하지 않았더라면 말씀을 외우지 않았을 것이고, 하나님과 멀어졌을지도 모른다”라면서 “지금은 말씀을 외우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는 느낌이 든다”라고 합니다. 태양이는 “게임이 재미있고 간식이 맛있다”라고 하며 또 “트렉을 통해 말씀을 더 잘 알게 되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예성이는 “모임이 재미있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다”라고 말합니다. 중원이는 “말씀 암송을 통해 성경을 더 잘 알게 되었다”라고 고백했고, 온유는 “게임이 처음엔 생소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니 배워가는 재미가 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아이들의 말속에서 말씀을 통해 변화되고 있음을, 서로를 향한 따뜻한 마음과 우정이 자리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또 이런 사소한 이야기들 속에 아이들의 변화와 성장의 숨은 조각들을 보게 됩니다.
  저에게 ‘트렉’은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자라나도록 돕는 귀한 자리입니다. 삶의 방향을 잃기 쉬운 이 시기에 있는 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갈 수 있도록 옆에서 함께 걸어가는 이 사역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깨닫습니다.
  트렉이라는 공동체가 세워지는 것은 모든 과정을 함께 만들어가는 교사들과 전도사님의 헌신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때론 인내하며 기다려 주고, 때론 따뜻하게 품어주며, 아이들이 말씀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늘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트렉을 통해 자라나는 모든 청소년들이 앞으로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며, 말씀 안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끈끈한 믿음의 우정을 바탕으로 세상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세상 속에서 축복의 통로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그리스도인으로 자라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이 사역이 끝까지 아름다운 열매로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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