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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입니다  <2112예친 김봉석 집사>

 

 301반 시작 전부터 과정이 길고 과제가 많아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이제야 301반 첫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1과는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배웠습니다. 요약하자면 그리스도인은 삶의 주인이 자기에서 예수님 중심의 삶으로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대학 때 예수님을 영접하여 지금까지 30년 가까운 신앙생활을 하여서 많이 아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사건으로 하나님은 저에게 이 내용을 지식이 아닌 깨달음으로 선물을 주셨습니다. 

  저에게는 2년 전에 발생한 목 디스크가 얼마 전 다시 재발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작년 가을에 어깨 통증이 심해져서 디스크 전문병원에서 MRI를 찍어 보니 디스크가 더 파열되어 신경 척추를 압박하고 있었습니다. 주사치료로 통증이 나아지지 않으면 수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의사 선생님이 설명을 해주셨고 그때 많은 두려움이 몰려왔습니다. 그래서 작년 12월부터 한 달 가까이 병원을 여러 군데 찾아다녔고 찾은 방법이 비수술로 한방병원과 도수치료를 병행하는 것이었습니다. 더 빠른 회복을 위해서 올해 초에 처음으로 회사에 병가를 내어 한 달 반 동안 쉬게 되었습니다. 간증문을 쓰며 지난 일들을 곰곰이 생각해보니 하나님이 나에게 진정으로 나의 삶의 주인은 누구인가를 가르쳐주시려고 이렇게 인도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5년 전 회사사업소 전근으로 울산에서 대구로 이사를 왔습니다. 우리 가족이 다닐 교회를 알아보다 내일교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예배 참석으로 이곳으로 교회를 정하고 새신자 등록 후 수료 하였습니다. 그런데 19년도 후반 코로나 사건으로 예배도 점차 온라인으로 바뀌고 회사의 돌발상황으로 주일에도 종종 출근이 잦아지는 등 점점 저의 신앙은 선데이 크리스천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예배와 예친 모임 등에서 멀어지니 저는 자연스럽게 세상의 좋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대구에 정착해서 잘사는 친구들이 부러워지고 회사모임에서 자주 말하는 주식과 투자를 통한 성공적인 삶 등을 부러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나마 2년 전부터 예친 모임과 중등부를 섬기면서 코로나로 멀어졌던 세상 중심의 삶이 조금씩 예배 중심으로 조금씩 바뀌어 가니 위의 문제는 조금씩 정리가 되는 듯 했습니다.

  하나님은 최근에 다시 한번 내 인생의 주인이 누구인지 깨닫게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제게는 자녀가 둘 있고 내일교회 고등부와 중등부를 다니고 있습니다. 작년에 자녀들의 학업과 신앙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거기다 연말에 저의 건강마저 무너지니 이 사건 앞에서 저는 무릎을 꿇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나의 배의 선장은 예수님이 아닌 나였다는 것입니다. 이때까지 예수님이 평안히 지켜주신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내가 잘 이끌고 가고 있다고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중심의 삶이다.”라는 간단한 문장 같지만 말씀대로 그렇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루아침에 이 모든 것이 변하지는 못하겠지만 301반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다시금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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