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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 수련회와  대만 단기선교를 마치며 < 중등부 구자훈 강도사>

 

  중등부 수련회와 대만 단기선교를 마친 지 며칠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 순간을 떠올릴 때마다 마음이 뜨거워지고 설렙니다.
 
  특별히, 수련회에서 진행된 ‘왕의 자녀 서약식’과 대만선교 가운데 있었던 ‘워십 공연’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서약식을 통해 학생들이 거룩의 삶을 결단하며 서약하던 모습, 하나님을 믿지 않는 대만 현지 중학생들 앞에서 워십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려드리던 모습... 그 순간들은 아직도 제 마음속에 생생하게 남아, 그 설레임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설레임과는 달리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막연한 걱정이 앞섰습니다.
 ‘준비한 부분들이 잘 진행될 수 있을까? 이 정도로 충분할까?’ 이러한 걱정은 수련회와 단기선교가 시작되는 날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막상 수련회와 단기선교가 시작되고,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하시고 이끄시며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잠언 16장 9절(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말씀처럼, 저의 걱정이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모든 걸음을 인도하시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걱정했던 곳에 은혜가 부어졌고, 의문을 가졌던 곳에 감동이, 계획하지 않은 곳에 눈물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학생들만 아니라 교역자인 저 또한 신앙적으로 한 걸음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껏, 계획을 앞세우고 걱정이 앞설 때가 많았지만, 이번 수련회와 단기선교를 통해 이 모든 것 위에 역사하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다시 한번 깊이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계기로, 앞으로의 사역에서는 계획과 걱정보다 모든 것 위에 합력하여 선으로 인도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고 기도하며 나아갈 것임을 다짐해 봅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수련회와 단기선교의 모든 과정을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며, 또한 수련회와 단기선교가 더욱 풍성한 은혜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밤낮으로 함께 기도해 주신 성도님들과 기도 가운데 함께 고민하고 준비해 주신 중등부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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