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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에서 감사로 사는 삶 <소망1교구 3111 장승호a 집사>

 

  저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나, 뒤늦게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82학번으로 대학을 다닐 당시에는 전두환 정권 시절이라 매일 수업 거부, 시험 거부, 리포트로 대체하면서 대학 3년을 보냈습니다. 친구와 함께 오토바이를 각자 구입하여 주말과 공휴일마다 전국 각지를 여행하며 자유롭게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3학년을 마치고 휴학한 뒤, 출퇴근하는 방위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원내에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출퇴근할 수 없었지만, 오토바이 트렁크에 군복을 싣고 군부대 근처 골목길에서 사복을 벗고 군복으로 갈아입은 후, 위병소를 통과해 군 복무했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명절이나 부모님 생신 때마다 형수님 두 분이 “삼촌도 교회에 나가세요” 하며 집요하게 전도하셨습니다. 그러다 대학 복학 후 4학년 때부터 형식적으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직장생활 3년 차에 아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권사이신 친척의 중매로 만났고, 처음에는 다른 교회를 다니다가 아내의 권유로 내일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34년간 당일, 1박, 2박 출장을 다니며 주말부부로 직장생활을 했고, 2024년 12월에 정년퇴직하였습니다.

  2020년 코로나 초기, 아내가 코로나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폐암 1기를 발견하게 되었고, 수술을 받은 후 지금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월 1~2회 검진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년퇴직 후 집에서 쉬며 아내와 함께 TV를 보다가, 아내가 “당신 이제 회사 가지 말고 나랑 같이 지내면 좋겠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에 순종하여 잘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는 ‘성경을 1년에 한 번은 통독하자’는 마음을 품고 매일 오전 8시 전에 성경 말씀 5장씩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 구약은 모두 읽었고, 지금은 신약을 읽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는 디모데전서 5장 8절 말씀을 읽고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깊이 회개하며 하루에도 몇 번씩 이 말씀을 되새기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내와 함께 주일 3부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예배 입례송인 “주 예수 나의 산 소망” 찬양 가사가 큰 위로와 은혜가 되어, 늘 감사한 마음으로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평일에도 아내와 함께 휴대폰에 저장한 “주 예수 나의 산 소망” 찬양을 매일 저녁 따라 부르며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족 간의 관계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시는지, 특히 믿는 자에게 가족을 돌볼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의 짧은 기도▣
“하나님, 저의 가족을 사랑하고 돌보는 책임을 소중히 여기게 하시고, 가족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서로 격려하며, 가족 간의 믿음을 나누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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